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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서 자체 콘텐츠 대거 제작중"…미디어 업계 긴장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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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비디오 대여점으로 시작해 가입자 8,000만 명의 '글로벌 미디어 공룡'으로 성장한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드라마 등 자체 콘텐츠를 대거 제작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기존 유료방송 업계에 돌풍을 일으킬 거란 기대가 높았지만 진출 초반 분위기는 조용했습니다.

콘텐츠가 수 년 전 드라마와 영화에 그치는 등 차별화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창립자는 한국을 방문해 "'현지 콘텐츠 제작'을 무기로 한국 시장을 사로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겸 대표이사
"다른 OTT(인터넷방송)과 달리 넷플릭스는 콘텐츠 면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저희만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기에 이용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비롯해 드라마, 토크쇼 등 다양한 한국 맞춤형 콘텐츠를 생산, 유통할 계획입니다.

직접 유망 콘텐츠를 만들어 지상파, CJ E&M과 제휴없이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넷플릭스는 앞서 진출한 일본에서도 현지에 특화한 드라마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190여 개 국가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특히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최고콘텐츠책임자
"한국시장을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우선 시청자의 수준이 높고, 인터넷 기술이 초고속으로 발달했다는 점입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콘텐츠를 제작, 중국에서 서비스하며 한류를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반 년 간 시장조사를 마친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행보를 강화하면서 미디어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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