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오늘부터 깐깐해진다…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보험권 가계 주택담보대출도 은행권 만큼이 심사가 깐깐해진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일 보험권에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다고 밝혔다.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구조다. 신규 주담대부터는 비거치식·분할상환이 원칙으로 적용된다.

특히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초과하는 고부담대출(DTI가 30% 이하인 경우는 제외) ▲주담대 담보물건이 해당 건 포함 3건 이상인 경우 ▲소득산정시 신고소득을 적용한 대출 등 4가지 경우에는 분할상환 대출이 우선 적용된다.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과거와 같이 일시상환 및 거치식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신규대출 분할상환 유도에 따른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단대출, 상속·채권보전을 위한 경매 참가 등 불가피한 채무인수, 자금수요 목적이 단기이거나 은행이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한 경우 등은 예외로 뒀다.

원천징수영수증 등 객관성이 높은 증빙소득 등을 우선 활용해 소득을 파악하게 된다. 증빙소득 확인이 어려운 경우 인정소득이나 신고소득을 활용해 소득을 추정하되 최저생계비 활용은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집단대출과 3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일 경우에는 해당 영업점장이 별도의 상환 재원 등을 확인한다는 조건 하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각 보험사들은 지난 달부터 제도 시행에 앞서 전산시스템과 회사 내규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월 수도권은행 제도 도입때부터 보험사 중 유일하게 선제적으로 시행에 동참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부동산담보대출금이 지난 4월 말 기준 13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9천억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 전 1월 말에는 13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삼성화재 역시 2월 제도 시행에 앞서 절판마케팅 효과로 1월 주택담보대출이 상승했다. 1월말 기준 삼성화재의 전체 부동산담보대출 규모는 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1월 7조3천억원 대비 늘었다.

생·손보 협회는 향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