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엔진부근서 또 화재.."전기종 일제 점검 실시"
김이슬 기자
<아시아나항공기. 사진=뉴스1> |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지난달 미국 뉴욕 공항에서 엔진 부근 화재 사고가 났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또 다시 동일 현상이 발생해 정밀 점검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다 엔진과 날개 연결 부위에서 화재가 나 출발이 지연됐던 OZ2217편 A380 항공기가 인천공항 도착 직후 재차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측과 원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착륙 후 엔진이 꺼진 다음 소량의 연료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관련 부품 이상으로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 자문을 받아 정비를 마친 뒤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확답을 받고 지난달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동일 항공기는 승객이 하기한 이후 엔진을 끄는 과정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고,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부품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또 예방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기종에 대한 해당 부위와 부품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엔진 부근에 있는 부품 이상으로 해당 문제는 운항 중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현재 부품 전체를 교체하는 정비 작업 중이며, 결함이 발생한 부품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