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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모두 어렵다…건설사 구조조정 속도내나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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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실적 부진으로 인력을 감축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주택시장은 물론 해외 건설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더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분기마다 수천억 원대의 적자를 낸 삼성물산이 비용절감을 위해 희망퇴직에 이어 이번엔 '장기 휴가제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3분기 3천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4분기엔 1380억 원, 올 1분기엔 4150억 원의 적자를 낸 상황.

국내외 실적 악화로 이 같은 적자 상황이 반복되자 결국 기본급만 지급하는 장기휴가나 희망퇴직과 같은 인력 감축에 나선겁니다.

다른 건설사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대우건설 역시 올 하반기에 부장급 이상의 고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고, 재무개선에 들어간 한화건설은 물론 포스코건설도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상황만큼이나 앞으로의 상황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희순 /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 (건설사가) 대규모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이미 수요가 상당부분 찼기 때문에 대규모 개발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상태이고요. 지방시장이 약화되면서 수도권으로 몰리는데 수도권 택지가 부족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부분이 없어지면서"

해외수주 역시 저성장과 저유가 여기에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인력 감축을 포함한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확산되지 않을지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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