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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우려 컸던 2분기 은행 실적…생각보다 선방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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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선, 해운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졌던 올해 2분기, 은행들도 충당금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구조조정 여파는 작았고,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시중은행들은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고전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시중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전망입니다.

대우조선, 한진해운 등에 대한 충담금 부담이 일부 생겼지만 일회성 이익이 발생해 이를 상쇄한 효과가 큽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신한, KB, 하나 등 3대 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기업은행의 2분기 당기순익 추정치는 1조 9505억원입니다.

회사별로는 신한금융이 623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올렸고, KB금융 4320억원, 하나금융 3178억원 순입니다.

1분기에 비해 24%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어난 수준입니다.

지난해 2분기 은행권 공통으로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 안심전환대출 수수료 수익 등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튼튼한 성장세를 유지 한 것으로 평가 됩니다.

순익 증가율은 삼부토건, 랜드마크72, 파인시티 등에 대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대비 37%가 올랐습니다.

별다른 일회성 이익이 없었던 하나금융은 대우조선, 한진해운의 충당금 부담으로 15% 가량 순익이 떨어졌습니다.

하반기에는 6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는 등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충당금을 좀 쌓은 것 말고는 2분기에 나쁜 것은 없습니다. NIM은 하반기에 안 떨어질 수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여신 증가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로 갈 수록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등 금융권 CEO들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 오기 때문에 은행권의 수익 불확실성도 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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