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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경제]강렬한 태양빛ㆍ청바지 질감까지 표현하는 'HDR 방송' 시대 열린다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단순히 초고화질(UHD) TV로 시청하는 것보다 한층 실감나는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른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통해서다.


KT는 1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 워너브라더스홈엔터테인먼트(이하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IPTV HDR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HDR은 화면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생동감을 더하는 기술로 IPTV에 이를 접목했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삼성전자를 비롯 UHD가 지원되는 TV, KT의 HDR 전용 셋톱박스, HDR 전용 콘텐츠가 필요하다.


셋톱박스가 HDR 전용 콘텐츠를 해석해 UHD TV를 통해 실감나는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KT는 우선 자사 IPTV에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베트맨 대 슈퍼맨',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2' 2편의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다양한 콘텐츠 공급자와 협력해 모두 65편의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UHD 화면은 빛 재현도가 낮아 100니트(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밖에 표현할 수 없는데 비해 HDR 기술을 적용하면 1,000니트까지 표현이 가능해진다. 또 명암의 표현이 10배나 커진다.

HDR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는 예를 들어 강렬한 태양빛은 물론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 청바지의 질감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KT 유희관 미디어사업본부장은 "기존에는 HDR 콘텐츠를 TV와 연결할 방법이 없었는데 셋톱박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능해졌다"며 "'플랫폼-디바이스-콘텐츠'로 완성되는 HDR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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