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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반발' 조선 노조 총파업 돌입…車 노조도 잇단 파업결의

최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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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강도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는 조선업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부분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도 파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선,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잡니다

< 리포트 >
일주일 뒤인 오는 20일 조선업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8개 노조로 구성된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반대한다"며 "오는 20일 4시간동안 총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변성준 /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조선산업을 다 망하게 하는 구조조정이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고 조선 노동자들 현장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구조조정을 막기위한 투쟁을 지금부터 전개하고자 합니다."

현재 국내 조선업체들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핵심이 임금 삭감과 인력 감축인 만큼 노조는 전면적인 총파업을 통해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막고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겁니다.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이 구조조정을 지속한다면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현장음] 정병천 / 현대중공업 노조부위원장
"7월 20일 총파업 이후에도 정부와 자본이 현재와 같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한국의 조선 산업을 죽이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8월 여름 휴가 이후에는 더욱 더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선포한다"

조선업에서 예고된 대규모 파업은 자동차에서도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오늘(13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 파업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지엠도 진행중인 쟁의행위 조정절차를 마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하게 돼 파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조선과 자동차 노조들이 오는 22일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할 가능성도 있어 두 업계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소라(solarc@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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