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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7%로 하향..."저물가는 유가 때문"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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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스 Q&A 시간입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도 낮췄습니다. 물가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저물가 행진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애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습니다.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죠?

기자) 네 시장의 예상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1년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한 만큼 정책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인데요.

아울러 브렉시트와 정부의 사드배치 등 대외 이벤트들이 산재한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또 9월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역시 하반기 민간소비 부분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브렉시트 등 대외 악재와 관련한 이주열 총재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싱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세계경기 둔화로 이어질 경우에는 금융 무역경로를 통해서 국내 실물경제에도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금번 경제전망을 할때에도 브렉시트를 앞으로 우리경제 하방 리스크로 어느정도 감안했습니다."

앵커) 오늘 기준금리 결정보다는 하반기 경기전망과 물가관련 이주열 총재의 브리핑이 더 주목받았죠?

기자) 네. 한국은행은 매 분기마다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데요 .

1월에는 3.0%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는데 지난 4월에는 2.8%로 하향조정한바 있습니다.

오늘 발표에서도 2.7%로 하향조정해 3분기 연속 성장률을 내려잡았습니다.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린것은 중국의 성장 둔화 등에 따른 세계교역량의 위축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생산과 소비의 회복세도 더디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부가 올해 하반기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지만 경제가 얼마나 회복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 등 대내외 여건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가 매번 달라져서 정책대응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이주열 총재의 답변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제전망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빗나가는게 반복되고 있는데 대외 경제여건이 예기치 못한 상황도 악화되다 보니까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책대응과 구조조정이 지연되는게 아니냐는는 질문을 주셨는데요. 정책대응이라던가 구조조정은 경기상황 영향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금융여건이라던가 글로벌 관련업종 업황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앵커) 6개월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저물가와 관련해 한은의 입장 발표도 있었죠?

기자) 네 오늘 한은이 물가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원인과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한은은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물가목표를 2.0%로 정했지만 올해 상반기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4%로 1%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총재는 저물가의 주된 원인을 국제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에서 찾았습니다.

이 총재는 "국제 유가는 초과공급 완화,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내년에는 물가를 0.2~0.3%포인트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말쯤 1%대 중반으로 높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2%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 로 당초 전망치인 1.2%에서 0.1%포인트 하향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이 당초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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