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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대출규제 여파, 상반기 주택거래량 전년비 23% 감소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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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 23%입니다.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량의 전년 동기대비 감소폭을 나타내는 건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46만7,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줄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엔 61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전세난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거래량이 활발해진 겁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을 우려한 정부가 대출 심사를 강화했고, 이 때문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5월부터 담보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방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까지 더해져 올 상반기 거래량이 1년 전보다 무려 25%나 줄었습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전체 거래량은 5년 평균인 47만건보다도 더 적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도 한 번 볼까요.

올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74만건으로 1년 전에 비해 3.1%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 72만건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가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는데요.

전세 거래량은 40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5% 줄어든 반면 월세 거래량은
2.7% 늘어난 34만건을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두드러진 영향입니다.

올 하반기 주택거래량도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기존주택 거래시장 침체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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