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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美ㆍ日 증시 입성한 '라인'…화려한 데뷔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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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스 Q&A 오늘은 정보과학부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 리포트 >
질문1>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했습니다. 그야말로 화려한 데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양국에서 호응이 뜨거웠다고요.

답변1>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입성한 라인은 첫 날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공모가 32.84달러보다 26.61% 높은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그만큼 라인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겁니다.

라인의 고향 격인 일본에서도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오늘(15일) 도쿄증시에서 라인은 공모가 3,300엔보다 48.5% 오른 4,900엔에 거래를 시작했고, 32% 오른 4,345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질문2>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인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답변2>
라인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으로 뻗어나갔습니다. 현재 월간 실 이용자가 2억 1,800만 명에 이릅니다.

국내 기업의 자회사가 해외에 나가 독자적인 서비스로 성장하고, 2개 국가에 동시 상장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실탄을 바탕으로 라인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라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조 5,000억원을 조달했는데요. 이는 올해 전 세계 IT 기업의 기업공개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라인은 투자설명서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라인이 동영상 콘텐츠회사나 광고회사, 게임회사 등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질문3>
상장 이후에도 모회사인 네이버의 지배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이버의 창업자가 라인 상장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고 하죠?

답변3>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이 지난 2014년 이후 2년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습니다.

이 의장은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인 상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선 유럽과 미국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서 기존 메신저만으로는 관련 시장 진입이 어려운 만큼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의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해진/ 네이버 의장
"우리가 강하게 가지고 있는 1등 시장에서 사업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시장을 확대하고 싶은 미국, 유럽 등에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자금이 들어오게 되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해 새로운 기회를 다시 한번 찾을 것입니다.

네이버 측은 또 라인이 자회사 성공 스토리의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제 2의 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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