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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보는세상] 공인중개사 55% "올 하반기 집값 안오른다"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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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오늘의 숫자는 55%입니다.

55%는 부동산 거래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체감부동산 경기를 대변해주는 수치인데요.

전국 공인중개사들 6,000여명 중 절반이 넘는 55%가 하반기 주택시장 매매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을 보이며 호황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비슷하게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 것인데요.

부동산 체감경기를 몸으로 체감 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이렇게 응답을 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주택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인데요. 중도금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브렉시트 등 대내외적으로 산재된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보니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 규제를 두고 강남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라는 견해와 강남발 부동산 시장 하락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외에도 상승과 하락요인이 혼재하고 있는 것도 매매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는 또다른 이윱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매매전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신규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미분양 위험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올 6월 이후 시행된 정부의 각종 규제와 정책, 브렉시트가 시장심리를 다소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또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하락에 비해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지방의 경우 매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많이 존재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섣부른 접근보다는 자신의 목적에 맞는 접근을 고려해 신중하게 생각해야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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