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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외인 9일간 2.6조 바이코리아..코스피 '서머랠리' 시작될까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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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뉴스Q&A 오늘(19일)은 증권부 최종근 기자와 함께 합니다.

< 리포트 >
앵커) 최 기자, 오늘은 주식시장 관련된 이야기를 좀 나눠보죠. 요즘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다시 '서머랠리'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요.

기자) 서머랠리라는 것은 6~7월 여름에 나타나는 강세장을 일컫는 주식용어입니다.

용어의 기원은 정확치는 않은데요. 미국이 대공황을 겪던 해인 1932년 여름 다우지수가 2배 가까이 뛰면서, 투자자들이 서머랠리를 믿게됐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또한 펀드매니저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주식을 사놓고 떠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다는 설도 있고요.

하지만 그간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서머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언급한 것 처럼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밤에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일단 거시적인 요인으로는 브렉시트 충격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에는 어렵지 않겠나 라는 인식이 확산된 점이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적으로는 미국 소비, 고용지표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주식시장 이야기도 한번 해보죠. 코스피지수가 오늘은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는데요. 미국의 서머랠리가 우리나라에도 적용 될까요?

기자) 일단 브렉시트 확정, 터키 군부의 쿠데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을 비롯해 대내외 악재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최근 2,000선을 넘어서며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요인은요. 미국의 경기 회복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로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투자자가 오늘 3,000억원을 포함 9거래일 동안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최장기간 순매수인데, 지난달 전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8,000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증한 수준이고요.

아울러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요.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184개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조9,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정치인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의 지수 오름세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상승 영향이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울러 오랜기간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경험적인 판단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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