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브렉시트 때문'
이준희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1%와 3.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각각 0.1% 포인트 낮춘 수치입니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가 가져올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IMF는 브렉시트로 인한 타격이 신흥국보다 선진국에 클 것으로 예상하며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한편, 신흥국인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의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최악의 경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대로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