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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버스·트럭 난폭운적 이대로 괜찮나?...사고 방지 규제 필요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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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앵커) 지난주였죠.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버스가 관광버스가 승용차 5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버스와 트럭 등의 난폭 운전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이와 관련된 이야기 산업부 방명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방명호 기자! 안녕하세요.

< 리포트 >
방명호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박소현 앵커) 저도 동영상으로 사고 장면을 봤는데, 정말 무섭던데요?

방명호 기자) 네, 아마 지난주 이 영동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제 주변에서도 아찔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당 영상은 차선을 바꿔서 사고를 피한 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보시면 1차로에서 달리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는 것 같은데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 받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승용차를 그대로 밀고 가다가 타고 넘어가는데 종이처럼 뭉개지고, 그래도 멈추지 않는 버스는 잇따라 앞차들을 들이받았고 이후 연쇄추돌이 이어집니다 .

버스는 터널에 부딪혀서 가까스로 멈추는데, 순식간에 터널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특히 해당 구간이 정체라 더 큰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물놀이 하다 돌아오던 승용차 탑승자 5명 중 20대 여성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읽었습니다.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또, 다른 승용차 37명도 크게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인터넷 상에는 안타깝게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박소현 앵커) 그렇군요. 이번 사고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죠?

방명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버스의 당시 속도는 시속 100km였는데요. 속도를 줄이는 것 같지만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일단 운전자의 말이 자꾸 왔다갔다 해서 공분을 사고 있기는 한데요.

운전자 방씨는 2차로에서 1차로 변경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고요. 영상이 공개되자 운전자는 앞을 미쳐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졋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버스의 높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를 만지느라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발생한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특히 버스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서 운전자의 진술에 의존해 수사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박소현 앵커) 이번 사고로 버스와 트럭 등에 대한 난폭 운전이나 졸음 운전 등을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죠?

방명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심이나 고속도로에서 버스나 트럭등의 난폭 운전으로 아찔한 상황들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겁니다.

도심에서 난폭운전 하는 버스들 때문에 사고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문제는 버스나 트럭이 사고를 낼 경우는 이번 사고처럼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선진국처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소현 앵커) 그렇군요. 관련해서 전문가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텐데요. 이호근 대덕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이번 사고 어떻게 보십니까?

이호근 교수)

박소현 앵커) 버스와 트럭 등에 대해서 규제와 함께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규제가 필요할까요?

이호근 교수)

박소현 앵커)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왔는데, 필요한 조치들인 것 같아요?

방명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는 8월 말까지 대형버스 교통안전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음주 운전이나 신호위반, 불법 주차 등 관광버스, 화물차의 각종 교통법규 위반이 단속 대상이고 암행순찰차를 도입해 단속을 한다는데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이호근 교수님이 이야기 한 것처럼 여러 제도 도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지난해 독일과 영국에 출장을 갔을 때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안전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그 때 당시 버스 운전기사들은 10시간 이상 운전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더라고요. 10시간 운전을 하면 시동이 걸리지가 않습니다. 몇 시간 이상을 쉬어야 합니다. 자동차 키도 경찰이 뺏어 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또, 최근 트럭이나 버스에 자동차 기술이 발전되면서 앞에 물체가 있을 때 버스가 알아서 속도를 기능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규제는 빨리 도입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박소현 앵커) 네, 방명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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