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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주년]⑦ 대형주만 편애하는 연기금..중소형주에도 눈길 줘야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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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00조원 자금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국민연금에서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합니다. 시장조사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인데요. 자체 수익률 제고 측면이나 국내 경제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할 때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코스닥 20주년 기획 시리즈 일곱번째, 이충우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코스피 투자액은 지난해말 기준 91조 3,000억입니다.

그런데 코스닥 투자액은 3조 6,000억원에 불과합니다.

국내주식 투자자금 94조 9,000억원 중 4%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코스닥 시가총액은 6월 기준 206조원으로 코스피 시총의 6분의 1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대형주와 코스피시장에만 투자한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코스닥 종목 투자 비중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대형주 투자비중은 80%에 달해 압도적입니다.

그결과 지난해 국민연금 국내주식 시장 대비수익률은 -2.2%를 기록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인터뷰] 남재우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장기투자자라면) 흔히 말하는 성장성 높은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것이, 흔히 프리미엄이라고 그러잖아요. 사이즈 프리미엄은 분명히 있다고 보니까요. 그것이 수익률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국민연금은 올들어서도 4월말 기준 여전히 시장 대비 1.2%포인트를 하회하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전통적 제조업 중심의 코스피200을 따라하는 패시브전략보다는 코스닥시장을 고려한 새로운 인덱스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특히 위탁운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합성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하는데 코스닥 부분의 가중치를 더 줘야한다는 한다는 겁니다.

국민연금 측은 운용 자금 규모가 워낙 커 중소형주 투자에 한계가 있다며 벤치마크 변경과 관련된 뚜렷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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