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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폭스바겐, 행정처분 79개 모델 판매중지...중고차 가격도 ‘뚝’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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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폭스바겐이 환경부의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등 행정처분 예고 대상인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는 25일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에 대한 배상과 리콜 문제 등에 대해 버티기로 나왔던 폭스바겐이 퇴출 위기에 몰리자 정부에 백기를 든 것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기자) 네, 아우디폭스바겐이 오는 25일부터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 안내문을 고객과 딜러사에 보냈습니다.

해당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비틀, 아우디 A4, A5와 Q3, Q5를 비롯해서 슈퍼카인 벤틀리의 컨티넨탈 등 폭스바겐그룹의 대부분 차종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판매 금지 조치에 따라 오는 25일 이후에는 해당 모델의 신차 등록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폭스바겐은 이와관련해 정부의 인증취소 예고로 딜러사들이 판매나 경영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비자들도 혼란스러워 해 자발적 판매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오는 29일까지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등 행정처분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폭스바겐의 입장을 들어본 후 행정처분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행정 처분이 확정되면 폭스바겐은 향후 연비와 배출가스 등 문제점을 개선한 후 정부에 다시 인증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한데요.

대상 차종이 많기 때문에 재인증을 준비하기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리고, 환경부가 쉽게 인증을 해줄 가능성이 낮아 폭스바겐은 상당 기간 차량을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그동안 버티기로 일관했던 폭스바겐이 자발적 판매 중단 조치로 입장을 바꾸면서 과연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배상안과 리콜 조치를 내놓을지도 관심사인데요.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총 18조 원 규모의 배상안을 내놨습니다.

한편, 폭스바겐의 판매 중지 조치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중고차 시세 하락률을 조사한 결과 폭스바겐 차량의 가격은 평균 1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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