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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딛고 연이어 치솟는 기술특례기업…'성장주 전성시대'

허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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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관들이 보유 물량을 대거 팔아치우며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오버행 이슈'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기술특례 상장 기업의 경우, 이 '오버행 이슈'에서 벗어나 상장 후 일반 새내기주에 비해 매우 놀라운 주가상승률을 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허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장원테크.

벤처 캐피탈이 보유한 주식이 많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상장 직후, 벤처 캐피탈이 투자금 회수에 나서며,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습니다.

뒤이어 상장한 옵토팩.

유통 가능한 주식 중 45%를 벤처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어 장원테크와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겁니다.

옵토팩처럼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은 '오버행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상장 기업은 5곳.

모두 유통 가능한 주식수가 전체 주식수의 45%가 넘었지만,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보다 61.5% 높았습니다.

이는 일반 상장 기업들의 수익률에 비해 20%포인나 높은 수치입니다.

또 상장 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이 점점 높아지는 모습인데요.

지난 20일 종가 기준, 기술특례 상장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무려 81%로, 일반 상장 기업 수익률 30%에 비해 50%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신병철 / 한국거래소 상장심사2팀 팀장
"증권시장에서 기술성장기업에 대한 미래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기술특례제도가 다양한 업종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증권시장에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최근에는 바이오 업종이 아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기술평가 신청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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