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융완화 가능..日경제 성장중"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시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로자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물가 경제의 위험 요인을 점검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금융 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28일과 29일에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때 추가 금융완화 방안이 나올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현재 적게는 10조엔(107조원), 많게는 30조엔(322조원) 규모의 경제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구체적인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융 완화 정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 정책을 활용하면 경기에 대한 효과는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2% 물가 목표를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와 더불어 양적, 질적 금융 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 성장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