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사드 배치, 양국 상호 신뢰에 해 끼쳐"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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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한국간의 외교장관회담이 어제(24일) 라오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최근 한국 측의 행위는 양국의 상호 신뢰의 기초에 해를 끼쳤다"며,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측이 한중관계를 수호하기 위해서 "어떤 실절적 행동을 취할 지에 대해 들어 보려고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왕 부장이 '실질적인 행동'을 언급한 것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프로세스를 중단할 것을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