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여전" 올 상반기 주택인허가 35.5만가구 달해

(자료=국토교통부)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인·허가 물량은 35만5,3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연구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을 최소 59만여가구로 예측했다. 지난해 77만가구보다 적지만 예상치보다 많아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도권은 16만4,1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지방은 19만1,198가구로 37.0% 늘었다.

아파트는 24만8,13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7,176가구로 1.7% 증가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9만9,49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수도권은 14만4,9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한 반면, 지방은 15만4,502가구로 8.3% 증가했다.

공동주택(아파트 등) 분양 실적은 전국 20만6,3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었다.

수도권은 9만3,0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지방은 11만3,277가구로 0.1% 감소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4만2,67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허가는 증가했지만 이후 실제 공급으로 현실화되는 착공과 분양물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