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추가 용지없어도 철도 선로 늘릴 수 있다"
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앞으로 추가 용지확보 없이도 선로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철도보강노반시스템'(Reinforced Subgrade for Railways; RSR)이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전체 높이의 35% 수준인 짧은 보강재와 강성벽체를 활용해 대용량으로 반복되는 열차 하중을 효율적으로 지지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추가 용지 없이 기존선 선로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 철도 흙쌓기 시 필요한 소요용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용지나 건설비용을 함께 줄일 수 있다.
철도보강노반시스템은 지난 2007년 개발을 시작한 이후 장기 안전성 검증을 거쳐 현재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경부고속선 인접구간 157.9m 구간에 적용 중이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철도보강노반시스템은 철도건설에 필요한 용지를 최소화시키는 경제적인 신기술"이라며 "앞으로 기술 성능을 개선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