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영자 이사장 내일 기소...롯데 오너일가 최초
안지혜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집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내일(26일)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신 이사장을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이사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면세점과 백화점 입점 청탁을 받고 30억 원이 넘는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NF 통상에 자녀들을 등기임원으로 올리고 급여 명목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아직까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