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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고속 1년 만에 되찾는다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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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해 사모펀드에 매각했던 금호고속을 1년 만에 되찾기로 했습니다. 이제 그룹 재건까지 금호타이어 인수만을 과제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재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매각한 그룹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을 1년 만에 되찾기 위한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금호터미널이 3,900억원을 받고 사모펀드 칸서스에 매각한 금호고속 지분 100%를 되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호고속을 연내 인수할 경우 박 회장은 콜옵션 만기일 보다 1년 이상 인수 시점을 앞당기는 셈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자금 마련에 착수했는데, 인수 금액은 4,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금 부담이 적은 금호고속 인수 작업을 연내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금호고속 인수 주체는 금호그룹 지주사인 금호기업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금호터미널입니다.

앞서 금호고속 지분을 칸서스에 넘길 당시, 금호터미널이 매각 후 2년 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보장받았기 때문입니다.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 인수를 위해 1,500억원 안팎의 현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칸서스에 500억원을 재출자해 금호고속 지분 일부를 확보했고, 나머지 2,0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은 자동 승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금호고속까지 사들이면 이제 금호그룹 재건 완성까지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만을 남겨 놓게 됩니다.

채권단 결정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오는 9월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은 홀로 1조원 안팎의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긴 어려운 만큼,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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