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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우리나라 100세 이상, 3159명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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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오늘의 숫자는 3,159명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숫자입니다.

지난해로부터 5년 전인 2010년에는 100세 이상이 1,835명이었으니까 72.2%가 늘어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100세 이상인 여성은 2,731명, 남성은 428명으로 100세 이상 장수 여성들이 남성보다 7배 정도 많았습니다.

장수비결은 뭘까요.

100세 이상인 분들에게 장수비결을 물어보니 적게 먹는 소식, 즉 절제된 식생활 습관 덕분이라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때문이라는 답은 18.8%였고, 낙천적인 성격 덕분이란 답은 14.4%였습니다.

이 분들은 행복해하고 있을까요.

고령자가 현재의 삶에 대해 행복하다는 응답이 34.4%였고, 그저 그렇다는 답이 46.6%였는데, 불행하다는 응답은 14.3%여서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병은 없을까요.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신체적 질병, 즉 만성 질환이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73.2%로 3명 중 2명이 넘었습니다.

이 분들이 앓고 있는 질병은 치매가 39.9%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이 28.6%, 퇴행성 관절염 등 골관절염이 28.0% 순이었습니다.

누군가 보살펴줘야 하는 분들이 꽤 계신다는 얘기죠.

그런데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2010년 57.1%에서 지난해에는 44.6%로 뚝 떨어졌습니다.

100세 이상 노인이 혼자 사는 경우도 2010년 5.4%에서 지난해 6.9%로 늘어났습니다.

반대로 노인 요양원,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비율은 43.1%로 2010년의 19.2%에 비해 무려 두 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변해가는 한 단면이겠지요.

시간날 때 주변이나 가족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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