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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카드뉴스] 역전세난 확산에 '깡통전세' 악몽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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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 시대
비수기 여름에도 서울 전세값 꾸준히 상승

2. 송파 전셋값은 성수기인데도 하락세
하남·미사, 위례신도시 등 신규입주 물량 2만가구↑
세입자, 저렴한 전세 찾아 이동

3. 강남 6주만에 전셋값 '보합'·서초 0.15% 하락
강남 지역 세입자 모시기 '급급'

4. 전셋값 하락, 세입자에 '호재'
8월~10월 전국 7만 가구 입주‥전세난 해소 기대

5. 전셋값 하락→매매값 하락‥'깡통전세' 주의보
전세 안고 투자시, 전셋값 하락 리스크 커

6. 전세가율 높다면 전세금 일부 월세 전환
전세보증보험 가입해 위험 분산해야



1.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전세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집주인들이 낮은 이자 탓에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일 텐데요. 특히 서울의 경우엔 이런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올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좀 꺾인 줄 알았는데, 이사철 성수기인 3월 봄부터 여름인 지금까지도 서울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하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송파인데요. 송파 지역의 전셋값은 이사철 성수기인 3월은 물론 지금까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인접 지역인 하남과 미사, 위례신도시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가구가 넘어가면서 전셋값이 보다 저렴한 곳으로 세입자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런데 이런 현상은 점차 더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송파 뿐만 아니라 강남과 서초 역시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 건데요. 서초는 지난 18일 기준 전주대비 전셋값이 0.15% 하락했고, 매주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의 경우 전셋값이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그렇다보니 강남 지역에선 세입자 모시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4. 전셋값이 점차 안정화된다는 점에선 세입자에게 분명 유리한 환경일 텐데요.올 8~10월 석달간 전국에 7만 가구, 이 가운데 서울·수도권의 경우 3만4천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면서 전세난은 다소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5. 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이렇게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하락할 경우 매매값 하락으로 이어져 집주인들이 만기가 됐을 때 전세금을 내주지 못 하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를 안고 적은 금액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도 이런 전셋값 하락이 큰 리스크가 될 수 있겠지요.

6. 이 때문에 주택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은 경우라면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거나,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해 이런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해 두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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