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에 현금 보유 성향 확대
이준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켓워치는 현지시간 25일 금융전문가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기업들이 브렉시트 투표와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세계 경제 약화 등으로 투자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전문가협회가 집계하는 올해 2분기 기업 현금흐름 지표는 기업 신뢰도가 급격히 약화한 영향으로 1분기보다 9포인트 증가한 플러스(+) 8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현금 보유 기대 지표도 기존 7에서 16으로 급등하며,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썼습니다.
또한, 3분기 기업들의 단기 투자 적극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2분기 1에서 마이너스(-) 1로 감소해 기업들이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