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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환율 약세 악영향 불구하고...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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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영업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러시아와 중동 등 신흥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선방했다는 평갑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7618억 원.

1년 전보다 0.6% 늘었습니다.

매출도 24조 676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1%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매출액과 영업익을 모두 넘어서는 실적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104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 줄었습니다.

현대차의 이같은 상반기 실적 감소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 영향으로 이 지역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브라질 등에서 10% 넘는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전체 해외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8% 감소한 204만 3240대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선 개소세 인하 효과 1년 전보다 4.4% 늘어난 35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문제는 하반기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브렉시트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노조의 파업 등으로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1만1600여대가 생산되지 못 해 약 2500억원 규모의 매출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김준명 / 현대차 차장
"SUV 차량의 공급을 확대하고 고급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 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경쟁 있는 친환경차들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도 강화해..."

현대차는 한편, 주주친화 정책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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