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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주년] ⑨삼성전자 여럿 나와야 경제 미래 있다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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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을 여럿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 과정에서 기술주 중심의 자본시장인 코스닥의 역할이 강화되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20주년 기획 시리즈 아홉번째, 최종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를 개발한 컴투스.

2007년 코스닥 상장 당시와 비교해 시가총액은 8배 넘게 증가한 1조5,000억 원으로 늘어났고, 시총 순위도 100위권 밖에서 10위권내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액의 87%는 해외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본국 / 컴투스 사업개발실장
"컴투스는 게임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글로벌 콘텐츠를 생산하고, 국내외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을..."

하지만 아직까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171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야만 삼성전자 단일 기업의 시총과 비슷한 수준이고, 시가총액 1조 원을 넘는 기업도 20여개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임상국 /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
"기술 경쟁력이나 실적,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업들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 입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은데다, 코스닥시장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너무 높아 자금 조달 등 기업 성장의 통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재준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우리 (코스닥)시장에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거래소 차원에서는 코스닥시장에도 대형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이 될 수 있도록..."

과거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구글과 페이스북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 처럼 우리 코스닥시장에도 새로운 혁신 기업의 등장이 절실한 때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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