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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CJ헬로비전 최종 결별 카운트다운…미묘한 '긴장'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좌절된 가운데 최종 결별을 앞두고 두 회사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CJ오쇼핑과 체결한 CJ헬로비전 주식매매 계약을 해제하고, 종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간 합병계약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선행 조건이었던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해 계약 이행이 객관적으로 불가능해졌다는 게 이유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원회의를 열고 양 사의 결합이 방송통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불허를 확정했다.


SK텔레콤은 또 조만간 인가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M&A 인가 '취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는 달리 CJ헬로비전은 미래부에 인가 취하 신청을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전례가 없었던 이번 사안에 대해 미래부가 불허에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하기로 한 만큼 미래부의 대응을 기다릴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내부 분위기 안정과 경영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향후 다른 M&A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M&A 추진 내용을 천천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CJ헬로비전은 "SK브로드밴드로부터 합병계약 해제 통보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해제사유 발생 여부를 검토중이며 확정사항을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CJ헬로비전 측은 공정위에 대한 행정소송이나 SK텔레콤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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