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OW] LG디스플레이 '플렉서블 시장 공략'…중소형 OLED에 2조원 투자

< 앵커멘트 >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에 약 2조원을 추가 투자합니다.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 리포트 >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합니다.

투자액은 총 1조9,900억원으로 올해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오는 2018년 3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플라스틱 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이용한 디스플레이입니다.

구부리거나 휘어지거나 접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선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중소형 OLED에선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애플, 중화권 업체들까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기작 준비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최근 부쩍 중소형 OLED 투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경북 구미 사업장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E5)에 1조5,000억원을 투자했고요.

또 현재 파주에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OLED 생산의 중추 역할을 할 P10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P10 공장은 TV용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OLED 라인으로 구성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건설 중인 P10 공장에 향후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OLED 시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도 플라스틱 OLED를 생산하게 된만큼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8년부터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사업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