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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조작 없었다", SK케미칼 "유독물 아니었다"...국정조사 현장방문에도...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6/07/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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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가 처음으로 가해기업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옥시와 SK케미칼에 가장 많은 이목이 쏠렸는데, 이들은 여전히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찾은 곳은 옥시입니다.

103명(1,2차 피해접수 기준)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오랜 시간 대한민국을 무시해왔던 옥시.

5년이 지나서야, 전직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나서야, 잘못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싱크]아타 사프달 / 옥시 대표이사
오랫 동안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연해왔던 점 사과드립니다. 그 5년 동안 저희가 너무 법적 대응에 치우쳐있던 점도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옥시는 아직까지도 유해성 연구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프달 대표는 "(유해성)시험결과를 조작한 것도 사과하라"는 신창현 의원 지적에 "당시 우리에게는 많은 정보가 없었다"며, "무언가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위는 오후에 2개조로 나눠 SK케미칼과 애경·이마트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 업체는 PHMG가 아닌 CMIT/MIT 계열을 썼는데, 환경부가 아직 피해 연관성을 확인 중인 상태여서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특위는 SK케미칼에 가장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위 위원 25명 가운데 21명이 SK케미칼을 찾았을 정도입니다. (애경·이마트 방문 위원 4명)

SK케미칼은 애경산업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했으며, 옥시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 유해물질인 PHMG를 공급한 업체입니다.

그러나 SK케미칼은 책임 소재를 정부에 돌렸습니다.

SK케미칼은 PHMG의 경우 "1996년 유공이 환경부에 제조 신고서를 제출해 유해성 심사를 받고 '유독물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물질'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CMIT/MIT에 대해서도 "환경처 고시(91-7호)에 의한 기존화학물질로 별도의 신고나 허가 절차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국정조사 특위는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다음달 말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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