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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무한도전’ 공식 하차 결정 “긴장감 중압감 안고 방송하기에 자신감 부족한 상황”

백승기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공식 하차한다.

29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정형돈의 MBC ‘무한도전’ 하차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며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정형돈씨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속사는 “정형돈 씨는 공백기에도 큰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항상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2006년 ‘무한도전’에 합류한 뒤 2016년 하차 전까지 큰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무한도전에 정형돈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많아 지고 있던 상황이라,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는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타뉴스)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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