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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매각 결의…9월 매각 공고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매각을 결의했습니다. 예비입찰, 본입찰 등 매각 절차를 거치면 내년 상반기 최종적으로 금호타이어의 새주인이 결정됩니다. 유력한 인수희망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지만 자금력이 문제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권단이 9월 중 공고를 내고 금호타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나머지 주주협의회 구성원들의 100% 동의를 얻어 매각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반기 결산 및 매각 준비 절차를 마치면 9월 중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예비입찰, 내년 1월 본입찰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쯤 금호타이어 매각이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중국, 미국 등 해외에 공장이 있고 인수 희망자 중에 외국계 투자자도 있을 수 있어 국내 M&A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인수희망자는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입니다.

문제는 자금력입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금호산업을 인수하느라 많은 돈을 썼고 자금 여력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또 금호산업 인수 때와 달리 박삼구 회장이 가진 우선매수권을 제 3자, 예를 들어 사실상 개인 회사인 금호기업에게조차 양도할 수 없어 개인 자격으로 인수전에 참여해야 합니다.

채권단이 우선매수권 제 3자 양도에 대해 사전에 방침을 정한 것은 매각 흥행을 위해섭니다.

박삼구 회장이 자금 여력이 있는 백기사에 우선매수권을 양도하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고, 그럴 경우 경쟁환경이 조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가격을 높게 받고 싶은 채권단과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박삼구 회장.

금호그룹 재건을 위한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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