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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부 ' 적자 지속'…'G5 실패' 타산지석 삼아 하반기 'V20'로 재도전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LG전자가 야심작이였던 'LG G5'<사진>에 대해 스스로 실패를 인정했다. 초기 생산수율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고 시장에 대응하지 못한 만큼 실패한 제품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LG전자는 어제(2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마트폰 G5가 결론적으로는 솔직히 실패했다"며 "뼈아프지만 초기 생산수율이 따라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G5로부터의 교훈을 통해 신기술과 신공법에 대한 선행검증을 강화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의 디자인과 콘셉트 발굴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모듈방식을 적용했던 LG G5는 공개 직후 외신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지만, 호평을 판매량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출시 초만 해도 G5의 흥행을 예상했던 증권업계에서 스마트폰사업부(MC)의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결국 어제 공개됐던 2분기 실적에선 오히려 15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려 4분기 연속 적자로 1년 전보다 6.2% 감소한 수치다.

LG전자는 MC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인력 재배치를 통한 구조조정과 스마트폰 라인업을 축소하겠단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으로 많은 모델을 통한 매출이 아니고 효율적인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재배치에 대해선 "(소프트웨어 인력을 중심으로) MC 연구개발(R&D) 인력의 15%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가칭)'을 9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작 'V10'보다 한달 가량 출시를 앞당긴 것으로 대화면 프리미엄 폰으로 상반기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9월 V시리즈 후속 모델(V20)을 출시한다"며 "V시리즈 후속모델은 V10에서 호평 받은 비디오, 오디오 기능 등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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