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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경매물건 품귀, 첫번째 입찰에 매수세 유입…경쟁률 상승

문정우 기자

7월 수도권 주거시설 신건 경쟁률 (자료:지지옥션)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최근 법원 경매시장에서 첫번째 입찰에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2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주거시설 1회차 경매 물건의 경쟁률이 7.0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신건 경쟁률은 4.3대 1에 그쳤다.

신건 경쟁률이 7대 1을 넘어선 달은 지난 2001년 1월 이후 2008년 3월~8월, 2009년 1월 등 총 8개월에 한정됐다. 최근 3~4년 전만 해도 신건 경쟁률은 1.5대 1을 넘지 못했다.

이런 변화는 그 동안 수도권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고가낙찰, 고경쟁이 일상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1회 유찰될 경우 서울 20%, 경기·인천은 30% 최저매각가격이 강제 저감돼 지난 수년간 경매 물건은 유찰 이후 물건부터 검토됐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수도권 주거시설의 유찰 물건의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하면서 경쟁이 심해진 상황이다.

또 최저매각가율 저감의 효과도 거의 없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7월 중 수도권에서 낙찰된 주거시설 855건 중 절반이 넘는 474건이 낙찰가율 90% 이상을 기록했고, 이중 248건은 낙찰가율 100%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입찰 경쟁이 심해지고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최근 시장에서는 차라리 신건 입찰이 유리하다는 학습효과가 퍼졌다"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시세 급등기 이전에 감정평가된 저평가 물건들을 중심으로 신건 입찰 경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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