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ISA 수익률 부풀리기 조사 착수.."필요시 전수조사"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금융위원회가 공시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수익률 부풀리기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합니다.
금융위는 오늘(1일) "IBK기업은행의 ISA 수익률 산출 과정을 공시 기준에 따라 면밀히 확인해 정확한 수익률을 산출한 뒤 정정 공시를 하도록 했다"며 "일임형 ISA 공시 수익률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여타 금융회사 수익률 산출과정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표본조사를 실시한 뒤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기업은행이 최근 3개월간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수익률을 2.05%에서 0.84%로 정정 공시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기업은행 측은 "가입한지 3개월이 안 되는 중도 가입자들의 MP수익률까지 반영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금융감독원이 법규 위반 여부도 점검 및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