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 분식회계 현 CFO 소환 조사
방명호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우조선의 현 최고재무책임자를 소환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수사단은 오전 대우조선해양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해 회계결산에서 영업손실 1200억원을 축소해 회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대우조선의 손실규모를 고의로 조작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실무자들로부터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이 자본잠식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이같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현 경영진들과의 연관성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