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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 로엔 빼면 어닝쇼크…올해는 내년 위한 재정비?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로엔을 제외한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하락세'로 나타났다.

11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55.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2% 증가한 3,7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6억 원으로 1분기보다 2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제외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61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이다. 카카오의 연결 매출 실적은 로엔 인수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5억 원, 211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닝쇼크(실적충격)' 수준이다. 게다가 1분기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사업방향을 재정립하고 조직을 정비하면서 전략 분야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콜에 참가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인 광고 매출과 카카오의 신사업인 카카오드라이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광고 부문 매출의 경우, 카카오 광고 매출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나 다음이 포털 광고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포털 부문에서 PC의 영향력 약화로 광고 매출이 일부 감소했고, 효율이 좋지 않은 광고들을 제거했다"며 "겉으로 보이는 매출은 다소 떨어졌지만 기존 배너·검색 광고 모델이 아닌, 광고주들의 수요를 달성시켜주는 목적최적화 방향으로 시스템을 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드라이버의 경우, 누적 가입자 100만 명, 누적 가입 기사 10만 명이며, 전체 누적콜은 270만 건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드라이버 성과 지표가 시장에 안착한 카카오택시보다 긍정적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최세훈 CFO는 "카카오드라이버의 운행완료율은 초반의 카카오택시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며 "고객과 기사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60% 정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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