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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2625억원으로 전년比 31% 줄어.. 수입보험료는 늘어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한화생명은 12일 올 상반기 26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796억원 보다 30.9% 줄어든 규모다.

한화생명 측은 "계속되는 저금리와 투자자산 처분 이익 감소 등으로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비율과 위험손해율 개선을 통해 보험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한화생명의 총 자산은 104조 3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8% 늘었고, 수입보험료는 7조4967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손해율은 위험보험료 확대와 보험금 관리 강화로 2.8%p 개선된 79.7%를 나타냈으며, 사업비율도 매출 호조와 지속적인 비용집행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1.2%p 하락한 13.3%를 달성했다.

신계약에서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가 1조 1,079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중 보장성 상품 APE는 5,874억원으로 전체 계약 중 53%를 차지했다.

특히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5,005억원 대비 17.4%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능률·전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속FP 중심의 종신/CI보험 매출확대 전략과 올해 4월 출시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판매 호조의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 적정성 비율, RBC는 지속적인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304.0%로 전년 상반기말 293.2% 대비 10.8%p 상승했다.

안정적인 RBC비율 관리를 위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59년으로 전년 대비 0.35년 축소됐다.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8%p 하락한 4.0%를 기록했으나, 상대적 고금리 자산인 해외채권과 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투자대상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실적도 나쁘지 않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2009년 진출 이후 7년만인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합작사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저장성 내 14개 외자사 중 2위의 신계약 규모를 달성하고 있으며, 연내 장쑤성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올해 상반기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현지 은행과의 추가 제휴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규제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치중심 상품판매 전략을 통한 보장성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보험본연의 이익은 확대되고 있다"며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투자손익 제고와 수익기반 다변화를 위해 해외채권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수익률 견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952억원으로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 2,625억원 보다 4천억원 이상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한화손보 주식 1,766만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일회성 이익 3,907억원의 효과가 대부분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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