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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랩, 루닛 등 신토불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잇따라 투자 유치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최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스타트업은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지만 챗봇, 의료영상진단 등 적용분야가 다양해짐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다.


인공지능 튜터 추진 마인즈랩 70억원 유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마인즈랩은 올해 8월 네이버 투자 펀드 10억 원, 벤처캐피탈 및 대기업 통신사로부터 6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네이버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위해 모태펀드와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 및 벤처캐피탈로부터 창조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총 10억 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 챗봇(ChatBot) 구축, 음성인식 빅데이터 분석, 한국어 및 영어 인공지능 응용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빅데이터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솔루션 ‘아이브이오씨(i-VOC)’를 개발했다. 마인즈랩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과 함께 오는 9월부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조련사(AI-Tutor)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인즈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스마트 스피커와 로봇, 인공지능 상담사 등으로 제품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북미 시장 공략 및 북미 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영상 분석으로 방향 튼 루닛, 25억원 유치
또다른 인공지능 스타트업 루닛은 최근 벤처캐피털 인터베스트로부터 25억원을 투자받았다.
루닛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25억 원 어치를 SEMA-인터베스트헬스케어전문투자조합이 인수하는 형태다.

2014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1억 원의 시드단계 투자를 유치했던 루닛은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포메이션8 등에서 2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루닛은 대량의 의료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다양한 의료영상을 진단하는 '딥러닝' 기술이 강점이다.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연구하던 백승욱 대표 등 대학원생이 중심이 되어 창업한 회사다.

클디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루닛은 2014년 이미지 인식 대회 ILSVRC(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에 참가해 물체 분류 및 위치 인식 부문 세계 7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당시 상위권에 오른 팀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부터 옥스퍼드대, 도쿄대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대학 출신 팀이었다.

창업 초기 쇼핑몰 등 패션 분야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을 고려했지만, 사명 변경 후 의료영상 진단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소재 8개 병원과 협업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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