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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검찰 수사, 신동빈 최측근까지...소진세 사장은 참고인?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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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급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책본부는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수뇌부를 말하는데요. 검찰 수사가 신동빈 회장 턱밑까지 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이대호 기자!



앵커1)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급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인 거죠?

기자)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급인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을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어제(17일) 밝혔습니다.

앞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사장들은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그룹 정책본부 사장급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진세 사장은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사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가신그룹 3인방'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소 사장을 불러 롯데그룹 계열사 사이 수상한 자금흐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대표 재직 시절 이뤄진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도 이것이 배임 아닌지, 증자를 신동빈 회장이 지시한 것 아닌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검찰 수사가 신동빈 회장을 향하고 있는데, 그 속도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다음번 소환 대상은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 사장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두 사람의 소환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이후는 신동빈 회장 차례인데요.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11일 "신동빈 회장과 그룹 정책본부 쪽의 범죄 사실이 충분히 조사 돼 있다"며, "(현재 수사가)계열사에 국한돼 있다고 해서 정책본부나 총수일가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없거나 더딘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 회장은 늦어도 추석 전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3) 다시 소진세 사장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이번에 소 사장은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 신분이라고 했죠? 다른 계열사 사장들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기자) 소진세 사장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대표 재직 시절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두고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앞서 같은 건으로 롯데피에스넷 주주사인 코리아세븐뿐만 아니라 롯데닷컴, 롯데정보통신 전현직 대표들도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전현직 사장들은 대부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녀왔는데, 소진세 사장은 '참고인' 신분입니다.

이를 두고 조만간 피의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부터, 검찰이 롯데피에스넷 증자와 관련된 배임 혐의 입증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앞서 소진세 사장은 검찰로부터 지난달 12일 출석할 것을 통보 받았지만 이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출석 시기를 미뤄왔습니다.

그러던 중 휴일인 15일을 택해 언론을 피해 출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 신분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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