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저조한 방카슈랑스 판매…우리·국민은행 선방

권순우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의 보험 판매가 위축된 가운데 은행들은 예금보다 나은 보험상품을 설계하며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영업환경을 수용해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들어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방카슈랑스 판매가 줄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국민, 하나, 우리은행의 상빈기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은 1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습니다.

국민은행은 3% 늘었지만 하나, 신한은행은 각각 42%, 37% 급감했습니다.

방카슈랑스 판매가 급감한 것은 저축성보험의 수익률, 공시이율이 떨어져 매력이 반감됐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선방한 곳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7월말 현재 월납 초회보험료 환산 기준 501억 5천만원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6.5%로 가장 많은 보험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은 단기보험을 설계하고, 추가납입 등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췄습니다.

또 종교단체 등 새로운 기관 고객 발굴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국민은행은 345억 5천만원(환산기준)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일시납 기준으로는 1조 2500억을 판매해 가장 많았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322억 2천만원, 203억 9천만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더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금융권 관계자
"금리가 떨어져서 저축성 상품에 대한 이점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다른 보장성 상품들을 팔고 싶은데 자동차보험이나 종신보험같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상품은 허용이 안된 상태라서 그런 것들을 추가로 허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방카슈랑스 규제로는 종신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팔 수 없도록 하는 상품 규제, 특정 보험회사 상품 비중이 25%를 넘지 못하도록 한 ‘25%’룰 등이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