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韓 김영란법, 유통업계에 타격"
이준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골드만삭스가 우리나라의 김영란 법 시행으로 유통업계 실적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배포한 '새로운 반부패 방지법:KT&G 신세계 현대백화점 이마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4개 유통주의 내년 예상 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추정치보다 평균 11% 낮췄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투명성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론 법의 적용 대상 범위가 너무 넓어 유통 산업에 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마트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지난 1월 3742억원에서 3143억원으로 16% 하향 조정했습니다.
백화점 업종인 신세계 순이익은 2281억원(2월 전망)에서 1939억원으로 15%, 현대백화점은 3681억원(5월 전망)에서 3387억원으로 8%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