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민들레’ 상륙, 시간당 최대 100mm 이상 폭우 ‘85만명 피난 권고’
백승기 기자
일본에 제 9호 태풍 ‘민들레’가 상륙했다.
2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민들레’는 이날 오전 6시 훗카이도 사이타마현 히다카 지방을 지나고 있다.
‘민들레’는 소형 크기 태풍으로,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0m, 최대 순간 풍속 45m의 강풍과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다. 도쿄 등 수도권 지방에는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 최대 100mm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에 일본 당국은 나가와현, 도쿄도, 사이타마 등을 중심으로 85만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다.
NHK 집계에 따르면 도쿄도와 지바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군마현 등에서 30명의 부상자가 태풍으로 인해 발생했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선 한 노인 여성이 물에 잠긴 도로변의 난간을 잡고 있다가 구조됐으나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다.
(사진:AFP=News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