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과감한 투자와 강력한 구조개혁 필요한 때"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스틸코리아 2016'은 철강업계와 학계,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철강산업이 직면한 상황을 진단하고, 철강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철강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국내 수요산업의 약화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모두가 힘을 모아 대응력을 강화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업계는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하며, 기업 스스로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체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관이 합심해 각국의 통상규제 움직임을 주시하고, 현지 철강업계, 통상당국과의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불공정 제품의 수입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자동차, 건설 등 관련 수요업계와는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