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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경영여건 감안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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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201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는 신흥국 시장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부진 여려워진 경영여건을 감안해 임금협상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 노사가 24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해외 신흥국시장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 영업이익 축소 등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감안해 임금협상 잠정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급 5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합의안인 기본급 85,000원 인상과 성과 격려금 400%+400만원 지급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임금협상은 임금에 매몰된 교섭이 아닌 건강, 복지로의 교섭 패러다임을 변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은 경영실적을 감안해 지급하기로 했으며 내년(2017년) 임금체계도 개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가 바탕이 돼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성과급도 축소됐습니다.

반면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개인연금 지원은 확대됐으며 복지 증진 차원에서 근무복과 식사의 질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래 임금경쟁력을 확보하고 통상임금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을 만들어 구체적 시행방안을 논의하고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노조의 승진거부권과 해고자 복직 등 인사 경영권 관련 요구에 대해서는 사측이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협상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임금피크제 역시 원활한 협상을 위해 임금피크제 확대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내일(26일) 실시돼 최종 확정 여부가 가려집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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