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난임시술지원 '전소득계층' 확대…저출산 긴급처방 나섰다

박수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 앵커멘트 >
다음달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전국민이 난임시술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숫자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정부가 긴급하게 내놓은 처방책인데요.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2만명 이상이 추가적으로 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올해 1월에서 5월까지의 출생아수는 18만2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만명(5.3%) 줄어든 수치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입니다.

내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해 20년뒤에는 현재보다 700만명 줄어들 것이란 추산도 나옵니다.

이처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단기적으로라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을 중심으로 한 처방에 나섰습니다.

[싱크]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악화되고 있는 저출산 추세를 사력을 다해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아이를 낳고 싶어하나 낳기 어려운 난임부부 전체로 난임시술 지원을 전면 확대하고..."

당장 다음달부터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이 기존 중간 소득자에서 전체가구로 확대되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지원액과 지원시술 횟수를 각각 늘렸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난임휴가 제도가 도입돼 3일간 무급 휴가가 법적으로 보장되고,

난임시술에 필요한 제반비용 등이 건강보험에 적용됩니다.

여성에게 집중된 가사와 육아부담을 남성에게 분담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내년 7월 출생하는 둘째 자녀부터 남성 육아휴직 급여의 상한액은 현재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싱크]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남성의 육아·가사 분담 확산을 통해 일·가정 양립 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남성육아휴직을 대폭 확산시키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2만명 이상의 추가 출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자녀가구의 어린이집 입소 우대, 가구 주거지원 강화 등의 출산장려대책을 함께 시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