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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도시에 국민 91.7% 거주…인구비율 역대 최대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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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91.7%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도시지역 인구비율을 뜻하는 건데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 5,153만여명 가운데 4,729만여명, 즉 전체의 91.79%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인데요.

지난 1960년 39% 수준에 불과했던 도시인구 비중은 1990년에 80%, 2005년엔 90%를 넘어섰으며 2013년부터는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도시에 사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도시지역 면적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지난해 국토면적은 10만6,061㎢, 그 중 도시지역 면적이 1만7,613㎢였는데요.

도시지역은 전체 면적의 16.6%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농림지역은 46.5%로 전 국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관리지역은 25.6%,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1.3%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전년 대비 도시지역 면적도 증가했는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주거지역이 1년 전보다 25.5㎢ 늘었고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은 각각 0.9㎢, 15.9㎢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와 경남 창원시, 전남 담양군 등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도시 재정비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예를 들어 신도시가 건설되면 도로와 각종 시설이 생기면서 기존 관리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되고, 면적이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녹지지역 면적은 전년 대비 14㎢ 줄었고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도 18㎢, 56㎢ 각각 감소했습니다.

농어촌 인구가 200만명대로 급감하고, 고령화도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도시인구 비중 확대는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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