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진해운 실효성 자금은 4천억원"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에 실효성 있는 자금은 4천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실효성 자금은 4천억원 분이며 채권단과 유상증자가 완료된 후에도 부족자금이 발생하면 1천억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예비적 성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이 밝힌 한진해운의 자구 계획에는 대한항공이 4천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지원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이 조건부로 1천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또 대한항공이 보유한 영구채 2200억원을 협약채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취급하고 이자 지급을 유예하는 안이 포함됐습니다.
정용석 부행장은 “실무자 회의를 통해 자율협약 지속 여부와 신규 자금 지원 의향을 묻고 30일까지 답변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