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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감원 소비자보호실태평가, 국민·신한은행·교보생명 '우수'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가 나왔다.

26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까지 3개월 가량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신용카드,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60여개 회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생명보험사 가운데 교보생명이 △양호8개, 보통2개로 종합평가가 가장 좋았으며, 이어 신한생명이 △양호7개, 보통3개, 삼성생명이 △양호 6개, 보통4개를 기록했다. 생보사 가운데 KDB생명만 유일하게 △미흡1개(양호3개, 보통6개)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양호5개, 보통5개, 미래에셋생명은 △양호4개, 보통6개, 알리안츠생명은 △양호3개, 보통7개를 기록했다.

대부분 양호와 보통 등급이 많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업권의 평가가 우수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대구은행은 전체 10개 항목 모두 양호를 받았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양호9개, 보통1개를 기록했다. 계량항목은 모두 양호를 기록했고, 비계량항목 가운데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운용'에 대해서만 보통을 받은 것.

우리은행과 KEB하나, 기업은행은 △양호8개, 보통2개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 민원발생평가를 대신해 도입되는 제도로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민원 건수만 가지고 금융사 줄을 세우지 않고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평가방식은 절대평가이며 평가 항목별로 3등급(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점검 항목은 민원건수, 민원처리 기간, 소송 건수, 영업 지속가능성, 금융사고 등 5가지 계량항목과 비계량항목이다.

비계량항목에는 소비자보호 조직과 제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와 불완전판매 유무, 민원관리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이 포함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번 소비자보호실태평가가 우수하게 나왔다"며 "과거에 민원만 가지고 평가한 것보다 체계적인 검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현장점검을 받지 않는 나머지 금융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반기 자율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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